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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수십억 달러 테마파크 경쟁

게시일
2025/06/11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에픽’한 도전: 오랜 미래를 위한 300억 달러의 투자

2025년, 테마파크의 본고장인 플로리다 올랜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와 유니버설, 두 테마파크 거인이 각각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대대적인 확장과 혁신에 나섰기 때문이죠.

디즈니월드, ‘마법’을 다시 쓰다

디즈니는 향후 미국 내 테마파크에만 약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매직 킹덤에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카스랜드(Cars Land)’와 ‘빌런즈 랜드(Villains Land)’, 그리고 디즈니 애니멀 킹덤의 ‘트로피컬 아메리카(Tropical Americas)’가 그 주인공입니다.
또한,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에는 ‘몬스트로폴리스(Monstropolis)’가 추가될 예정이며, 향후 호텔 객실 수도 현재의 29,000실에서 53,000실로 늘릴 수 있는 승인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디즈니는 이같은 테마파크 확장을 통해 경험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디즈니의 테마파크 수익은 340억 달러를 넘어서며 회사 전체 수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로 승부수

반면, 유니버설 올랜도는 올해 새로운 테마파크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를 오픈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총 70억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20년 만에 미국 내 최초로 신설된 대형 테마파크로, 5개의 새로운 테마 지역을 선보입니다. 여기에는 ‘수퍼 닌텐도 월드’, ‘해리포터 마법부’, ‘드래곤 길들이기’, ‘셀레스티얼 파크’, ‘다크 유니버스(고전 몬스터 테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니버설은 이번 확장을 통해 올랜도에서의 평균 체류 일수를 2~3일에서 5일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호텔 객실 수도 11,000실로 늘렸습니다. 청소년과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통해, 디즈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경제’

하지만 이러한 거대한 투자의 앞날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2025년 미국은 국제 여행 지출에서 12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고, 관세 인상, 물가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마파크 입장료와 음식값 인상이 소비자 저항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기계와 장비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이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희망은 여전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랜도는 여전히 전 세계 여행객들의 ‘꿈의 목적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픽 유니버스 개장 이후 지역 호텔 예약은 14% 이상 증가했고, 디즈니 역시 주요 성수기 예약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디즈니 측은 “에픽 유니버스가 새로 생긴다면, 그 관광객은 매직 킹덤도 반드시 찾게 된다”며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이 아닌 ‘미래’를 본다

테마파크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가치를 목표로 하는 산업입니다. 디즈니와 유니버설 모두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경험과 수익을 설계하고 있는 것이죠. 팬데믹 이후 다시 찾은 사람들의 여행 욕구, 그리고 경쟁 속에서 발전하는 테마파크 기술력은 이들이 ‘지금’을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올랜도의 이 뜨거운 여름, 과연 이들의 ‘에픽한 도전’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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